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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이닦기 및 치실 사용법

JNKIM 2013. 12. 6. 21:45

 

 중국에서 날아오는 초미세먼지는 잘 피하고 계시는지요. 저는 요즘 이(teeth)에 소형차 가격의 돈을 들이붓고 있습니다. 양악 때문도 아닙니다. 교정 때문도 아닙니다. 바로 충치 치료 때문입니다...


 엄마가 치과 정기검진을 받아봐야할 때가 되지 않았냐고 해서 동네에서 유명한 치과를 방문했습니다. 저는 원래 이가 잘 상하는 편이고, 예전에 왼쪽 맨 안쪽 어금니(제2대구치) 신경치료를 받다가 극도의 통증을 느꼈기에, 다시는 충치가 생기지 않기 위해 나름 이를 열심히 닦아왔습니다. 그래서 은근히 자신감을 가지고 검진을 받았습니다. 근데 이게 왠걸! 이가 다 상해있다는 거였습니다!... 그동안 이 닦기에 쏟아왔던 저의 모든 노력이 배신당한 기분이었습니다. 충치 덕분에 돈은 돈대로 쓰고 시간은 시간대로 쓰며 후회의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 덕분에 쾌활하고 자상하신 치과 선생님을 알게 된 건 정말 좋은 일입니다...


 저의 충치는 대부분이 이와 이 사이에 생겨있었습니다. 그리고 충치가 조금씩 오랜 기간에 걸쳐 커져갔기 때문에 통증을 느끼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이의 대부분이 상해버린 상태라고 합니다. 정말 안타까운 것은 만약 치실을 사용했다면 충치의 상당수를 예방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 분이라도 소중안 이를 잘 관리하시라는 뜻에서 올바른 칫솔질 및 치실 사용법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사실 좋은 동영상 몇 개가 있으니 그 것만 보셔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대한 치주과학회에서 제작한 '올바른 칫솔질' 동영상입니다. 12분이 조금 넘는 동영상이지만, 꼭 한 번 보시길 권장합니다. 신경치료는 받아본 사람만이 그 공포를 압니다. 저의 경우엔 왼쪽 뺨 전체를 강하게 후려치는듯한 통증을 느꼈답니다... 하지만 이 동영상에서 치실 사용법에 대해선 설명을 좀 부족하게 한 것 같아서 제가 설명을 추가해볼까 합니다. 치실의 원리만 알면 올바른 사용법을 이해하기는 훨씬 수월합니다.


 저는 치실을 이와 이 사이에 넣은 후 그냥 톱질하듯이 위 아래로 한 번씩 스윽 훑어주면 이가 말끔해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일종의 이쑤시개처럼 생각한 것이지요. 하지만 그건 그다지 올바른 치실 사용법이 아닙니다. 서로 맞닿아 있는 치아 각각의 면을 '치실이라는 행주'로 뽀독뽀독 닦아주는 것이 올바른 치실의 사용법입니다.



한 분이라도 더 충치를 예방하시라는 간절한 마음에 이렇게 포스팅을 합니다. 여러분의 이는 꼭 건강하길 기원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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