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자전거를 타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이 게시판에는 자전거를 타면서 제가 느낀 점들이나 처음 자전거를 접하시는 분들께서 알아둘만한 팁을 적어둘까 합니다.
이번에는 '케이던스'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케이던스가 무언지 알아야겠지요. 프랑스 단어 Cadence는 '박자, 리듬'을 의미합니다. 사이클에 있어서 케이던스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우선 위키피디아의 도움을 받아 설명드리겠습니다.
Cadence (cycling)
In cycling, cadence is the number of revolutions of the crank per minute; roughly speaking, this is the rate at which a cyclist is pedalling/turning the pedals.
말 그대로 케이던스란, 1 분당 페달을 몇 바퀴 굴렸냐를 말합니다. RPM의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다 보면 거의 무릎을 다칠 정도로 기어를 무겁게 해놓고 낑낑대며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분의 케이던스는 거의 30 정도에 육박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무릎에 큰 무리를 주게 되며, 효율적인 사이클링에도 지장을 줍니다.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케이던스는 90 rpm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1초 동안 '왼발' - '오른발' - '왼발' 을 밟는 리듬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90 rpm으로 페달을 밟아본다면 허공에서 페달링을 하는 기분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 번 익숙해지고 나면 자신의 사이클링 속도가 업그레이드 되는 것을 체감하실 수 있습니다.
케이던스는 90 rpm으로 꾸준하게 유지를 하는 상태에서, 기어를 조정하여 속도를 조절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르막길을 갈 때도 케이던스는 90으로 유지하되 기어비를 낮추면 되고, 속도를 내고 싶을 때도 케이던스는 90으로 유지하고 기어비를 높이면 되겠습니다.
일단 90 rpm에 익숙해진 다음에는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케이던스를 맞춰나가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일부 선수들의 경우 스플린트 시에는 케이던스가 170 rpm까지도 나온다고 하네요...
섬진강 자전거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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