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하면 식당이든 병원이든 후기를 남기지 않지만 여기는 정말 만족스러워서 후기를 남기게 됐다. 난 어릴 때 치아 교정을 받았는데, 교정을 해준 치과가 없어져 버려서 이후 사후관리를 거의 받지 못했다. 치아 내측에 유지 장치를 달고 있으나, 다른 치과에서는 소위 '돈이 되지 않는 환자'이기에 별로 환영 받지 못했다.(실제로 인근 치과에서 사실상 진료 거부를 당했다.) 정작 돈 되는 교정은 다른 데서 받은 주제에 돈도 안되고 귀찮기만 한 유지장치 정비를 해주길 꺼리는 심정이 이해 안되는 건 아니다. 그런데 얼마 전 위 치아의 유지 장치 철사가 끊어진 게 혀로 느껴졌다. 이전에도 다른 치과들에서 찬밥 대접을 받았던 기억이 있기에 사실 좀 막막했다. 치과 친구들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겠으나, 그래도 이왕이면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