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생활/다녀온 곳 2

연세덕풍치과에 다녀왔다.

웬만하면 식당이든 병원이든 후기를 남기지 않지만 여기는 정말 만족스러워서 후기를 남기게 됐다. 난 어릴 때 치아 교정을 받았는데, 교정을 해준 치과가 없어져 버려서 이후 사후관리를 거의 받지 못했다. 치아 내측에 유지 장치를 달고 있으나, 다른 치과에서는 소위 '돈이 되지 않는 환자'이기에 별로 환영 받지 못했다.(실제로 인근 치과에서 사실상 진료 거부를 당했다.) 정작 돈 되는 교정은 다른 데서 받은 주제에 돈도 안되고 귀찮기만 한 유지장치 정비를 해주길 꺼리는 심정이 이해 안되는 건 아니다. 그런데 얼마 전 위 치아의 유지 장치 철사가 끊어진 게 혀로 느껴졌다. 이전에도 다른 치과들에서 찬밥 대접을 받았던 기억이 있기에 사실 좀 막막했다. 치과 친구들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겠으나, 그래도 이왕이면 좀..

속초 여행 - 2012년 12월

저번에 잠시 틈이 나서 1박 2일로 속초 여행을 갔다왔습니다. 원래는 통영에 갔다오려고 했는데 남부 지방의 이례적인 폭설로 인해 속초로 행선지를 변경했습니다. 속초까지 가는 교통편으로는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게 가장 속 편한 것 같습니다. 서울 반포에 있는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여 속초까지 도착하는 데 2시간이 조금 넘게 걸렸습니다. 첫 날에는 저녁 늦게 도착해서 정신 없이 숙소를 정하고, 근처의 맛집을 검색해보았습니다. 숙소 바로 옆에 있는 '속초게찜'이라는 음식점이 유명하다고 하여 가보았는데, 명불허전이란 말이 떠올랐습니다. 사장님 내외분들도 정말 친절하셨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음식의 맛도 훌륭했습니다. 주변 분들에게 추천해드리면 좋을 음식점이었습니다. 이튿날에는 속초의 명소 영금정에 가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