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d and Better

오늘 임상담당자분께 물어보니, 위약이 아니라 GX-19N을 맞았다고 한다. 난 2a상 참여자다. https://citadella.tistory.com/310 2021-04-28; 제넥신 GX-19N 2차 접종 1차 때 전기 자극의 느낌을 경험해봤기에 또다시 전기 자극을 맛봐야 한다는 사실에 긴장이 됐다. 삼각근이 꿀렁꿀렁 수축되는 그 느낌. 바늘이 들어갈 때의 통증은 1차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citadella.tistory.com

1차 때 전기 자극의 느낌을 경험해봤기에 또다시 전기 자극을 맛봐야 한다는 사실에 긴장이 됐다. 삼각근이 꿀렁꿀렁 수축되는 그 느낌. 바늘이 들어갈 때의 통증은 1차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정맥 채혈 시 따끔하는 정도의 통증이었다. 약물이 다 들어가고 전기 자극이 들어갈 때는 이미 예상을 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묘한 느낌에 나도 모르게 "와우"란 소리가 절로 나왔다. 묵직한 근육통이다. 1차 때 통증이 10점 만점에 2~3점 정도였다면 이번엔 4~5점 정도다. 한 2분 지나니 저번처럼 통증은 거의 완전히 사라졌다. 1차 때는 맞고 난 후에 아무 증상 없었는데, 이번에는 접종 다음 날부터 경미한 오한, 인후통이 있는 것 같다. 제발 플라시보 군이 아니길. 아래는 1차 접종 후기 https://cit..

https://finance.yahoo.com/news/moderna-ceo-sees-need-for-covid-booster-for-high-risk-groups-171530144.htmlModerna CEO sees likely need for COVID booster for high-risk groups, eyes flu market"Discussions now are really turning to 2022, and governments being worried about boosts," Stephane Bancel told Yahoo Finance.finance.yahoo.com Moderna is also pursuing a combination flu and COVID-19 vaccine, ..

제넥신의 백신인 GX-19N 임상시험에 참가했고, 어제 첫 번째 주사를 맞았다. DNA 백신이어서 주사 마지막에 전기 자극을 주는데 꽤나 새로운 경험이었다. 주사가 들어갈 땐 일반 근육주사 수준의, 혹은 아주 약간 더 강한 통증이 있었다. 피검사를 위해 채혈할 때보단 덜 아팠던 것 같다. 주사 마지막에 전기자극을 주는데 삼각근이 말 그대로 출렁 꿈틀꿈틀댔다. 생각보다 근육 수축이 강해서 놀랐다. 초고강도 전기 마사지를 0.5초 받은 느낌. 그런데 아픈 건 아니고, 그저 놀랐다. 접종을 마치고 한 10~20초는 얼얼한데 아프진 않다. 5분 후에는 아무 느낌 없다. 이 글을 쓰는 현재, 접종 후 24시간이 다 되어 가는데 주사 부위 국소 반응이나 전신적 부작용은 전혀 없다. 위약군일까봐 좀 걱정이 되긴 한다..

https://www.bloomberg.com/graphics/covid-vaccine-tracker-global-distribution/Bloomberg - Are you a robot?We've detected unusual activity from your computer network To continue, please click the box below to let us know you're not a robot.www.bloomberg.com

예전에 자바 스크립트로 만들어놓은 걸 셀레늄을 이용한 파이썬으로 옮긴 거여서 스타일 가이드는 하나도 안지킴... 깃허브 임시 아이디 비번을 까먹어서 그냥 파일로 올림.

길고 긴 세월동안 가지고 있던 제넥신 지분 일부를 매도했다. 파이프라인이 탄탄하고 여러가지 플랫폼을 획득해가는 모습이 좋아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젠 주주랑 소통이 좀 되는 회사에 투자하고 싶어 매도했다. 나도 나름 의학 학사랑 의사면허가 있는데도, 회사의 공시를 보면 당장 이게 무슨 소린지 이해가 안된다. 내가 부족해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제넥신의 공시들은 좀 미숙하단 생각이 항상 든다. 무엇보다도 target price에 자신이 없어졌다. COVID-19가 결과적으로는 제넥신에게 악재가 된 것 같다. COVID-19 전까지는 mRNA vs. DNA 플랫폼의 대결 구도였는데, COVID-19 때문에 mRNA가 아예 대세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설령 DNA 기술이 더 뛰어난 기술이라 할 지라도, 헤게모니를..

1) COVID-19 백신 진행 상황은? phase I trial은 완료된 것인가? => 끝났다. 2) 아스트라 제네카, 화이자 같은 세계적으로 명성 있는 기업들도 신속하게 중간 발표를 하고 있는데 제넥신은 그러지 못하는 이유가 있는가? => 회사 방침으로 이해해달라. 논문을 통해 DNA 백신 기술을 임팩트 있게 세계에 알리려 한다. 3) 임상 2a 단계도 승인을 같이 받았었는데 진행이 어떻게 되는 건가? 2상은 1상에 비해 필요한 임상실험 참가자가 많은데 국내에서 참여자 모집에 어려움이 있다는 얘기가 있다. 계획을 수정하여 2상을 해외에서도 진행하려 하는가? => 참가자 모집에 어려움이 있는 임상실험은 치료제다. 백신은 어려움 없다. 5) 성영철 회장님의 과거 인터뷰를 보면(매일경제 2020.06.17..

"When the immunized nonhuman primates were challenged at 10 weeks after the last vaccination with GX-19, they did not develop fever and reduced viral loads in contrast to non-vaccinated primates as a control. These findings indicate that GX-19 vaccination provides durable protective immune response and also support further development of GX-19 as a vaccine candidate for SARSCoV-2 in human clinic..

코엔텍이나 펄어비스와는 달리 나의 투자 중 도박성이 좀 있다. 솔직히 하이루킨 같은 T-cell amplifier의 가치를 매기는 데 reference로 삼을만한 것들이 별로 없다... 아직 임상도 초기 단계여서 더욱 적정 시총에 대한 확신이 없다. 사실 제약, 바이오 회사 중에선 한독이 자본배분을 영리하게 잘 하는 것 같아 매력적이지만, 제넥신은 이상하게 뭔가 끌리는 게 있다. 수 년 전에 매수한 종목으로, 비록 최고가에 비해 많이 떨어져있긴 하지만 어차피 현재로선 팔 생각도 없다. 벤처 바이오 기업 특성 상 valuation이 정말 어렵다. 그저 창립자에 대한 주변의 평판, 그리고 그에 관해 가끔씩 들려오는 이야기들을 믿고 투자를 시작했다. 앞에서도 적었듯이 하이루킨의 가치를 측정하기가 불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