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엔텍이나 펄어비스와는 달리 나의 투자 중 도박성이 좀 있다. 솔직히 하이루킨 같은 T-cell amplifier의 가치를 매기는 데 reference로 삼을만한 것들이 별로 없다... 아직 임상도 초기 단계여서 더욱 적정 시총에 대한 확신이 없다.
사실 제약, 바이오 회사 중에선 한독이 자본배분을 영리하게 잘 하는 것 같아 매력적이지만, 제넥신은 이상하게 뭔가 끌리는 게 있다. 수 년 전에 매수한 종목으로, 비록 최고가에 비해 많이 떨어져있긴 하지만 어차피 현재로선 팔 생각도 없다.
벤처 바이오 기업 특성 상 valuation이 정말 어렵다. 그저 창립자에 대한 주변의 평판, 그리고 그에 관해 가끔씩 들려오는 이야기들을 믿고 투자를 시작했다.
앞에서도 적었듯이 하이루킨의 가치를 측정하기가 불가능하다. 업사이드, 다운사이드 모두 완전히 열려있다. 우선 그나마 구체적인 성장호르몬 라이센스 아웃으로 회사의 가치를 입증 하는 게 급선무인 것 같다.
리픽싱 조항 때문에 주주들이 고통 받고 있지만 사실 리픽싱 조건 자체가 그렇게 불합리하거나 불리하다고 볼 순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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