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11

2021-02-17; 펄어비스 & 코엔텍

3년 반 동안 보유해왔던 펄어비스를 1/3 매도했다. 오늘 -6~-7%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보고 매도했다. 주당 35만원 정도였을 것이다. 사실 펄어비스는 주당 25~30만원을 적정가격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후에도 계속 주가가 상승해서 30만원 후반까지 갔었다. 그러다가 수일 간 급히 주가가 내려왔다. 단기 적정 가격을 최대 30만원 정도로 생각했기에, 35만원이면 적당한 가격이라 생각하고 매도했다. 한국의 기업 환경은 갈수록 안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게임 산업은 노동 집약적 산업인데, 최근 몇 년 새 도입된 빡빡하고 경직된 근로시간 규정 때문에 집중적이고도 효율적인 게임 개발에 차질이 생겼다고 판단했다. 또한 펄어비스의 자본배치 능력은 높게 사지만, 게임이 아니라 자본배치 능력만을..

2020-12-11; 펄어비스 주주 구성

발행주식의 57%는 비유통 주식, 나머지 43% 중 23%는 외인 지분. 그런데 외인은 계속 모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남은 20%가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은데, 그러면 실질적인 유통 주식 수는 13,079,850 * 20% = 2,615,970주. 최근 한 달간 평균 일 거래량은 73,539주. 전체 발행주식에 대한 일일 거래 회전율은 73,539 / 13,079,850 = 0.56% 실질적인 유통주식에 대한 일일 거래 회전율은 73,539 / 2,615,970 = 2.81%

2020-12-11; 붉은 사막

TGA에서 한글을 보게 될 줄은 몰랐다. The Game Awards(TGA) 캐나다의 게임 저널리스트 제프 케일리(Geoff Keighley)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의 게임 시상식. 게임 업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릴 정도로 해마다 위상이 높아지고 있으며 업계 관계자는 물론 수많은 게이머들이 주목하는 행사이다. (나무위키 펌) https://youtu.be/tYQRBqqpV3M 인게임 트레일러 영상을 볼 때는 구석을 잘 봐야 한다. 게임 제작사에서 뽐내고 싶어하는 것들을 너무 대놓고 뽐내면 촌스럽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마치 스타벅스에서 커피 사진을 찍어 올릴 때, 사진 구석에 버킨백 일부가 희미하게 보이게 찍는 심리와 비슷하다. 사진의 주인공은 커피가 아니라 버킨백이다.

여가생활 2020.12.11

2020-10-29;펄어비스

난 평소에는 정말 개별 종목 수급에 아무 의미를 두지 않지만, 펄어비스 수급은 외국인 매수세가 장기간 지속적으로 유지되기에 계속 확인하게 된다. 상장 직후부터 갖고 있는 회사다. 재무분석 및 자산배치를 근거로 다른 어떤 회사보다 훨씬 더 확신을 갖고 있는 회사인데(게임은 내 취향이 아님) 최근 2년간 주가는 포트폴리오 종목 중 가장 지지부진하다. 원래 게임회사는 신작 출시 직후 팔아야한다는 게 국룰이지만 이 회사는 도저히 못 팔겠더라... 검사모 론칭 당일 팔았어야하는데... 푸념은 여기까지 하겠다. 이 회사는 끝까지 가져가련다... ----------- 2020-10-30 추가 이 글 쓰고 바로 다음 날 -4.02%가 빠졌다. 역시 함부로 재잘대면 안된다.

생각들 2020.10.29

2020-03-19

1. 나심 탈렙께서 또 1승 거두셨다. 이젠 외가격 콜옵션을 사야할 때인가. 2. 펄어비스 감사 보고서가 적정으로 나왔고, 시간도 남아서 "S-RIM"을 다시 계산해봤다. 적정 시총 6조가 나오는데...(예상 ROE는 2019의 ROE를 그대로 사용했음. Recession이 온다고 해서 게임 매출이 많이 줄 것 같진 않고, 해외에서 수입이 많이 나기 때문에 환이익에 따른 매출 증대도 기대가 되어 낙관적(?)으로 ROE 25%를 그대로 넣어버림.) 3. 한미 통화 스왑 협정 환율에 대한 공포가 조금은 줄게 됐다. 걱정되는 건 당분간 달러 환율 상승 걱정이 없어진 외국인들의 exit 속도가 오히려 빨라질 수도 있다는 것. 팔고 나가려는 외국인 입장에서도 빠른 원화 절하는 달갑지 않아 속도 조절을 해왔을 수밖..

환율

비록 2018년 초에 비해 우리나라 모든 국민의 현금 자산이 13.8%(1-1,050÷1,218)정도 감소했지만 그래도 환율이 아직 잘 버티고 있다. 하지만 2015~2016 당시 3조3천300억 달러의 외환보유고를 자랑하고 2015년 GDP 성장률도 6.9%였던 중국이 미국 헤지펀드에 넉다운 될 뻔했던 걸 보면 안심할 순 없는 일. 빅컷을 실행한 미국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내리면 한국은행도 아마 따라내릴텐데, 문제는 한국은 미국과 달리 기업들의 productivity가 정체되고 있는 양상이어서 유동성 공급이 큰 효과가 없을 가능성이 낮지 않다고 생각함. 또한, 세계의 수요가 감소하고 있고 한국의 주력 수출 제품들이 반도체를 빼면 부진한 상황이기에, 원화 가치절하 시 수출 가격 경쟁력 상승으로 인한 환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