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현금 흐름, 적절한 자산 분배. 이 두 가지가 조화를 이루어야 회사는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현재 시점에서 나에겐 펄어비스가 이 기준에 부합하는 회사라고 생각된다. 상장 초기부터 갖고 있어, 투자자(투기자)로서는 조심해야할, 종목과 사랑에 빠져버린 것일지도 모른다.
기존의 게임들(검은사막, 검은사막 모바일)로 안정적 현금 흐름을 확보한 후 다른 게임 회사를 적절한 가격에 인수해 나가는, 지주회사로서의 펄어비스를 기대한다. CCP를 인수한 것도 이런 노력의 일환이 아닐까. 지주회사 혹은 플랫폼 제공 회사로 탈바꿈 해나간다면 정말 매력적인 회사가 될 것이다. 이 때문에 김대일 의장님보다는 정경인 대표이사님에게 거는 기대가 더 크다.
클라우드 컴퓨팅, 클라우드 게이밍에 대한 투자에 박차를 가하는 것을 보면 제 2의 스팀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든다.
김대일 의장님의 게임에 대한 열정 때문에 자체 게임 개발을 포기하진 않겠지만 자체 게임 개발이 회사 사업 영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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