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긴 세월동안 가지고 있던 제넥신 지분 일부를 매도했다.
파이프라인이 탄탄하고 여러가지 플랫폼을 획득해가는 모습이 좋아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젠 주주랑 소통이 좀 되는 회사에 투자하고 싶어 매도했다.
나도 나름 의학 학사랑 의사면허가 있는데도, 회사의 공시를 보면 당장 이게 무슨 소린지 이해가 안된다. 내가 부족해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제넥신의 공시들은 좀 미숙하단 생각이 항상 든다.
무엇보다도 target price에 자신이 없어졌다.
COVID-19가 결과적으로는 제넥신에게 악재가 된 것 같다. COVID-19 전까지는 mRNA vs. DNA 플랫폼의 대결 구도였는데, COVID-19 때문에 mRNA가 아예 대세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설령 DNA 기술이 더 뛰어난 기술이라 할 지라도, 헤게모니를 장악한 기술과 경쟁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VHS vs. BetaMax 사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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