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 양평에 나들이를 갔다 왔습니다. 그런데 정말 정말 덥더군요... 아무리 경관이 멋져도 삐질삐질 흐르는 땀에 불쾌 지수가 높아져서 눈에 풍경이 제대로 안들어오더라고요. 더위의 무서움을 느끼고 와서 오늘은 '열탈진과 열사병'에 대해 적어볼까 합니다. 열탈진(=열피로)은 우리 몸의 수분과 전해질(나트륨, 염소 이온 같은 거죠.)이 부족해서 일어납니다. 더운 날 땀을 줄줄 흘리면서 수분 보충을 제대로 해주지 않거나, 맹물만 계속 먹다보면 열탈진에 빠지게 됩니다. 열탈진에 걸리면 보통 피곤하고 몸에 힘이 빠지고 어지럽고 심하면 두통과 구토까지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몸에서 수분이 빠져나가 피가 부족한 상태이므로 기립성 저혈압이 심해져서 기립성 실신까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열탈진 환자는 보통 땀을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