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꽤 예민한 편이다. 특히 안경에 있어 예민한데, 안경이 조금만 비뚤어지거나 흘러내려도 정말 신경이 많이 쓰인다. 사실, 안경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해서 안경을 벗고자 작년에 스마일라식 수술도 받았으나, 왼쪽 눈에 잔여난시(remnant astigmatism)가 남아서 여전히 안경을 쓰고 있다. 이런 나에게 그나마 하늘이 내려주신 하나의 구원의 빛은, '로데오 안경 서래마을 지점'이다. 무던한 사람들(정말 부러운 사람들...)은 어디에서 안경 피팅을 받든 크게 차이를 느끼지 못하지만, 안경에 예민한 사람들은 안경 피팅을 제대로 받느냐 그렇지 못하냐에 따라 정말 천국과 지옥을 경험하게 된다. 백화점의 안경원을 비롯하여 홍대, 평창동, 명동, 압구정, 청담동, 그리고 분당 등 수도권까지 수많은 '이름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