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모아나”는 “겨울왕국”보다는 실망스러웠다. 진부한 소재가 많았고 캐릭터나 시퀀스에 있어서 “겨울왕국”만큼 임팩트가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집에 와서 가만히 누워있으니 드넓은 바다를 가르고 다니는 폴리네시아 인들의 진취적인 모습이 눈에 아른거렸다. 디즈니는 폴리네시아 문명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바다와 항해”를 정말로 멋지게 표현해내는 데 성공했다.
"라이프 오브 파이"가 냉혹한 실제 바다를 보여줬다면 모아나는 따뜻하고 환상적인 바다를 선사했다.
너무나도 충격적이었던 여러 장면 중 하나.
모래 움직임이 너무나도 정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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