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릴 때부터 양쪽 코가 성하게 뚫려 있던 적이 거의 1초도 없었습니다. 언제나 머리도 띵했고요. 이는 알레르기 비염도 심할 뿐더러 비중격(nasal septum)도 심하게 휘어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래서 6년 전에 한 병원에서 국소 마취 수술 하에 비중격성형술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 제가 정신줄을 좀 놓고, 수술 후 추적 관찰 및 관리를 소홀히 하는 바람에 결국 코의 기능이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코막힘을 운명이려니 생각하고 가려고 했지만 환절기가 올 때마다 질식의 기분을 느낄만큼 코막힘이 심해져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로는 보통 항히스타민제를 많이 떠올리십니다. 항히스타민제는 콧물, 재채기에는 효과가 탁월하지만 코가 막힌 증상을 해결해주는 효과는 별로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