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생활/영화 & 드라마 12

단지, 세상의 끝

파리의 극작가가 시한부 선고를 받은 후 이를 가족들에게 알리기 위해 프랑스 시골 마을로 돌아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는 가족들에게 일방적으로 이해 받고 싶어했으나 역시나 실패한다. 그 역시 가족들을 이해해줄 여유가 없다. 평생. 결국 형의 주먹에 있는 상처를 보고 이를 깨달은 그는 모든 것을 체념하고 집을 다시 떠나기로 한다. 결국 사람은 고독하다. “단지 신만이 아실 뿐.” 덧붙여, 루이가 옛 연인과의 추억을 회상하는 장면은 정말 환상적이고 몽환적이었다. 그가 회상에서 깨어났을 때는 나 역시 길고도 짧은 꿈에서 깨어난 것 같은 착각에 빠졌다. https://www.youtube.com/watch?v=sMeRXE8tVc0

겨울왕국(Frozen)

겨울왕국 (2014) Frozen 8.6 감독 크리스 벅, 제니퍼 리 출연 박지윤, 소연, 박혜나, 최원형, 윤승욱 정보 애니메이션, 어드벤처, 가족 | 미국 | 108 분 | 2014-01-16 글쓴이 평점 캐릭터의 움직임에 따라, 그리고 눈(Snow)이 내리는 방향(=바람 방향)에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앞머리가 움직이는 것을 보면서, "저런 디테일에도 이렇게 공을 들이는데... 더이상 할 말이 없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자연스러운, 얼음에 의한 빛의 반사, 눈(Snow)의 움직임 등을 구현해내는 물리 엔진을 생각하면 진짜 머리 폭발. 공대생이 대접받지 못하는 우리나라는 아마 안될꺼야. 정말로 꿈을 펼치고 싶은 사람은 빨리 영어를 익혀서 큰 물에서 노는 게 좋을 것 같다. 인종차별 좀 당할 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