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생활/음악 45

아이유 - 봄 안녕 봄

https://youtu.be/PLDH-rcYd8c 듣다보면 머리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얼씨 목소리로 변환되어 들리는 신기한 곡. 1분 34초에서는 나얼씨 특유의 바이브레이션이 들린다. 아이유의 노래를 들은 것 같기도 하고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노래를 들은 것 같기도 하고 시카고의 노래를 들은 것 같기도 한 재밌는 곡. 오랜만에 시카고 노래나 들어봐야겠다.

여가생활/음악 2021.03.26

Lonely night

대중음악을 듣다가 "이게 천상에서 들려오는 소리구나"라고 처음 느끼게 한 노래가 Ronnie James Dio가 보컬을 맡고 있던 "Black Sabbath의 Neon Knights"였다. www.youtube.com/watch?v=LJOvZ2AyDnA 이후 한국 가요를 듣다가도 비슷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는데, 그 노래가 바로 "부활의 Lonely night"이다. (정말 우연히도 둘 다 발음이 나이트다.) 거의 20년 넘게 잊고 있던 노래인데, 유튜브 추천 영상에 권진아씨가 다시 부른 Lonely night가 나온 덕에 정말 오랜만에 이 노래를 다시 들어보게 됐다. www.youtube.com/watch?v=tmnRhGO2o3g 권진아 버젼의 Lonely night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OST로도 사..

여가생활/음악 2020.11.27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

"사람의 속마음은 무의식적 욕구나 욕망뿐 아니라 살아오며 겪었던 상처와 그 감정들, 미처 떠올리지 못했던 오래된 기억들이 빼곡하게 모여 있는 캄캄한 곳이다." - 당신이 옳다, 정혜신 저. https://youtu.be/OlOenif2vVw 무겁게 내려다(x) -> 무겁게 내려가(o) 내 바다 속에는 깊은 슬픔과 헛된 고민들 회오리치네 그 바다 위에선 불어닥치는 세상의 추위 맘을 얼게해 때론 홀로 울기도 지칠 때 두 눈 감고 짐짓 잠이 들면 나의 바다 그 고요한 곳에 무겁게 내려가 나를 바라보네 난 이리 어리석은가 한 치도 자라지 않았나 그 어린 날의 웃음을 잃어만 갔던가 초라한 나의 세상에 폐허로 남은 추억들도 나 버릴 수는 없었던 내 삶의 일분가 나 어릴 적 끝도 없이 가다 지쳐버려 무릎 꿇어버린 바..

여가생활/음악 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