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들/주린이, 부린이 103

TGH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법: 목표가 "미리" 정하기

The Great Humiliator에게 결국 또 당했다. (결국 지난 5년 수익률을 봤을 때 active하게 운용했던 계좌가 S&P500 수익률을 넘지 못했다. 2016.04.15 ~ 2021.04.09 환율 무시한 평잔 연환산 수익률 : S&P500 14.5%, 내 전체 포트폴리오 12.7%.) 보유 중인 개별 종목이 장기간 지지부진하며 급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계속 들여다보면 지치게 된다. 호가창은 역시 안 볼수록 좋고, 가격 알림 설정만 해놓는 게 옳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자산을 자주 확인하면 확인할 수록 결과가 좋지 않다. 특히 이번에는 S&P500 벤치마크에 포트폴리오를 최대한 일치 시키는 과정에 있었기에, 계속 떨어지고만 있는 보유 중인 개별 종목을 빨리 정리해버리고 싶은 마음이 더 ..

포트폴리오 조정

지난 몇 달간 국내 주식을 거의 다 처분했다. 얼마 전에 샀던 엑손 모빌도 모두 처분하고 XLF로 조금 바꿔놓았고, BRK.B, MSFT, NVDA는 더이상 매수하지 않고 그대로 홀딩하려고 한다. 위 세 종목과 이전에 샀던 VNQ를 제외한 나머지 투자 금액은 VOO 50%, VT 50%로 가져가려고 한다. 따로 매도, 매수를 통한 리밸런싱은 하지 않으려고 하며, 추가 매수는 시장가 기준 1:1로 매수할 예정이다. 벤치마크 지수는 S&P 500 지수이며, VT의 56.7%가 미국 자산이므로 이렇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0.5 + (0.5 * 0.567) = 78.35%를 미국 자산으로 가져가게 되는 것이니 크게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 (MSCI ACWI로 FTSE Global All Cap Index를 퉁..

PBR

"Because investors think they won't work anymore, it's very possible for them to start working again. They're no longer discounted into pricing but simply ignored because of cogntive error. This is what happens to low PSR, low P/E, dividene yeild and others." - from "The Only Three Questions That Still Count" by Ken Fisher. 얼마 전 대학 시절 친구와 얘기를 할 일이 있었다. Berkshire Hathaway의 PBR이 별로 높지 않다는 얘기를 하자, ..

2021-02-17; 펄어비스 & 코엔텍

3년 반 동안 보유해왔던 펄어비스를 1/3 매도했다. 오늘 -6~-7%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보고 매도했다. 주당 35만원 정도였을 것이다. 사실 펄어비스는 주당 25~30만원을 적정가격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후에도 계속 주가가 상승해서 30만원 후반까지 갔었다. 그러다가 수일 간 급히 주가가 내려왔다. 단기 적정 가격을 최대 30만원 정도로 생각했기에, 35만원이면 적당한 가격이라 생각하고 매도했다. 한국의 기업 환경은 갈수록 안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게임 산업은 노동 집약적 산업인데, 최근 몇 년 새 도입된 빡빡하고 경직된 근로시간 규정 때문에 집중적이고도 효율적인 게임 개발에 차질이 생겼다고 판단했다. 또한 펄어비스의 자본배치 능력은 높게 사지만, 게임이 아니라 자본배치 능력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