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부동산으로 꽤 큰 자산을 이룬 엄마 친구께서 주식 공부를 시작하셨다는 말을 듣고, 직접 연락을 드려서 뜯어말렸다. 부동산 시장은 개인들의 참여 비율이 높다. 특히 국평 아파트의 경우에는 법인의 비중이 크지 않다. 따라서 남들보다 조금만 더 빨리 정보를 습득하면 돈을 벌 수 있다. 하지만 주식 시장에선 모든 정보가 즉시 가격에 반영된다. 남들보다 몇 수 앞서는 통찰력 없이, 단순히 빠른 정보 습득 능력만 믿고 투자를 하다가는 손해를 보기 십상이다. 2017년 11월 15일이 선명하게 기억난다. 나는 점심 식사 후 시간이 남아서 코스피 지수를 보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코스피 지수가 수직으로 급강하 했다. 전쟁이라도 난 건가? 도대체 무슨 일이지? 그로부터 몇 초 후, 땅에서 진동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