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퀴엠은 ‘죽은 이를 위한 미사곡’이라는 뜻이며 흔히들 진혼곡, 또는 진혼 미사곡과 같은 이름으로 부릅니다. 레퀴엠은 가사의 첫머리가 라틴어 requiem, 즉 '안식'이라는 말로 시작한다고 해서 이렇게 부르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르네상스 시대에는 모든 레퀴엠이 기악반주가 없는 아카펠라 형식의 순수 성악곡이었습니다. 그러나 바로크 시대로 넘어가면서 점차 악기의 반주가 붙은 레퀴엠들이 활발하게 작곡되었습니다. 레퀴엠은 점차 종교적 의식에서 벗어나 하나의 독립된 음악의 성격을 띠게 되었고, 오늘 날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작곡가들이 레퀴엠을 만들어왔습니다. 유명한 레퀴엠으로는 베르디, 베를리오즈, 모차르트, 포레의 레퀴엠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가장 좋아하기에 오늘 이에 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