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438

속초 여행 - 2012년 12월

저번에 잠시 틈이 나서 1박 2일로 속초 여행을 갔다왔습니다. 원래는 통영에 갔다오려고 했는데 남부 지방의 이례적인 폭설로 인해 속초로 행선지를 변경했습니다. 속초까지 가는 교통편으로는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게 가장 속 편한 것 같습니다. 서울 반포에 있는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여 속초까지 도착하는 데 2시간이 조금 넘게 걸렸습니다. 첫 날에는 저녁 늦게 도착해서 정신 없이 숙소를 정하고, 근처의 맛집을 검색해보았습니다. 숙소 바로 옆에 있는 '속초게찜'이라는 음식점이 유명하다고 하여 가보았는데, 명불허전이란 말이 떠올랐습니다. 사장님 내외분들도 정말 친절하셨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음식의 맛도 훌륭했습니다. 주변 분들에게 추천해드리면 좋을 음식점이었습니다. 이튿날에는 속초의 명소 영금정에 가보았습니다...

자전거와 케이던스

저는 자전거를 타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이 게시판에는 자전거를 타면서 제가 느낀 점들이나 처음 자전거를 접하시는 분들께서 알아둘만한 팁을 적어둘까 합니다. 이번에는 '케이던스'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케이던스가 무언지 알아야겠지요. 프랑스 단어 Cadence는 '박자, 리듬'을 의미합니다. 사이클에 있어서 케이던스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우선 위키피디아의 도움을 받아 설명드리겠습니다. Cadence (cycling) In cycling, cadence is the number of revolutions of the crank per minute; roughly speaking, this is the rate at which a cyclist is pedalling/turning the pedals...

베타락탐계 항생제(beta-lactam antibiotics)

JNKIM 항생제의 역사는 베타 락탐계 항생제로부터 시작되었고, 지금까지도 베타 락탐계 항생제는 항생제를 이용한 치료의 근간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베타 락탐계 항생제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은 흔히 접할 수 있지만, 베타 락탐계 항생제에 대한 전체적인 리뷰를 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았습니다. 이번 감염내과 실습 때 교수님께서 총체적 리뷰 강의를 해주신 덕분에 베타 락탐계 항생제의 분류와 특성, 그리고 각 균에 대한 항생제 사용법과 그 이유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베타 락탐 항생제는 다음과 같이 분류됩니다. 베타 락탐계 항생제로는 크게 Penicillins, Cephalosporins, Carbapenem, Monobactam이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항생제인 Penicillin은 β-lactama..

전공 2012.06.20

월요일

회진 1. Laterally spreading tumor(LST) Granular type : size 커도 low grade인 경우 많다. non-granular type 이 경우엔 종양이 너무 커서 ESD가 힘들다. -> Piecemeal resection(분할절제) : 조금씩 떼면서 모두 제거하기. 2. Tubular adenoma (Low grade dysplasia) Indigocarmine contrast 쓰면 경계 뚜렷해져서 좋다. 3. Dizziness 환자 -> Rectal exam(-), Recent bleeding(-) Hb 8.5g/dL PRC(Plasma RBC concentration) 줬음. 4. Hilar Cholangiocarcinoma 교수님 라운드 회진 때 본 3번 환자..

전공 2012.04.09

EKG의 기본.

심전도(EKG) JN KIM 심전도란? - 심장에서 발생되는 전기의 기록 - 심근 수축 시에 sodium ion이 세포 안으로 들어가므로 detector가 있는 extracellular space는 (-) charge. - P : 2.5mm 이하 (한 칸이 0.04초) - PR : 0.2초 이하 (5칸 이하) - QRS : 0.1초(0.12초. 3칸 이하) - QT : 0.4초 - 세로축 : 1mm가 1mV - 가로축 : 1mm가 0.04s = 40ms -> 5mm가 0.2s = 200ms - 5mm (큰 칸): 300회/분, 10mm(큰 칸 2개) : 150회/분, 15mm(큰 칸 3개) : 100회/분 - 하나의 심전도표는 10초동안 찍은 것. 심전도표 하나에 만약 5개의 R파가 보이면 HR = 30..

전공 2012.03.19

이문열 세계명작산책 서문 - 비틀기와 뒤집기

안목의 타성에 가려져 있던 사물의 일면을 갑작스레 드러내 보이면 우리의 감수성은 그 새로움에 긴장한다. 그렇지만 우리가 소설로 세상의 이면을 들여다보기 시작한 지는 이미 오래 되어서 지금껏 아무에게도 발견되지 않았던 그런 새로운 진실은 흔치 않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는 성서의 단언은 우리 사람에 관한 이야기인 소설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그런데도 우리가 늘상 새로움을 대하듯 긴장한 감수성으로 소설을 읽는 까닭은 무엇일까. 어째서 이제는 알 만큼 안 사람의 이야기에 아직까지도 흥미와 호기심을 느끼고 다가드는 것일까. 또 작가들은 무슨 뻔뻔스러움으로 자신이 인물을 '창조'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일까. 모르기는 하되 까닭은 아마도 그들의 이야기 방식과 그 효과에 있을 것이다. 사물의 어떤 일면을 과..

여가생활/책 2012.03.19

부활

승강장에는 훌륭한 마차들이 멈춰섰다. 훌륭하게 장식된 홀에는 비단과 비로드, 레이스 등으로 단장을 하고 가발을 쓰고 허리를 코르셋으로 꽉 졸라맨 부인들이 앉아 있었다. 그녀들 사이에 군인과 문관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녀들 사이에 군인과 문관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평민들도 다섯 명 섞여 있었는데 그들은 저택의 두 문지기와 장사치, 하인, 그리고 마부였다. 거구의 키제베테르는 영어로 설교했다. 그 옆에는 코안경을 낀 젊은 처녀가 이를 유창하게 통역해 들려주었다. 그는 우리의 죄과가 너무나 깊어서 우리는 가혹한 형벌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이 형벌은 피할 수 없는 것으로 이 형벌을 항상 염두에 두고 살아가기란 견딜 수 없는 일이라고도 했다. "친애하는 형제 자매들이여, 우리는 지금 어던 생활을, ..

여가생활/책 2012.03.13